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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플러그인은 모두 Firefox 1.5를 지원한다.

* 아주 좋은 플러그인

* 좋은 플러그인

정헌 | 관련글(1) / 댓글(4)

올블로그에 바란다: 배설물은 걸러주십시오

왜 방문자가 원치않은 언어폭력에 노출되어야 하는가?

아침부터 온갖 비속어가 적힌 문구를 보면서 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올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심한 욕설이 난무하는 글 제목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누구나 삼만 번 쯤은 있지 않을까.



새 올블로그(AB2)에 예고된 바로는, 각자가 필터링을 추가할 수 있는 방편이 있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첫째, 누구나 일단 당하고서 막는 구조란 것은 탐탁지 않다. 둘째, 특정인을 막더라도 새로운 난동자는 얼마든지 나타난다.

따라서 개인에게 알아서 피하라고 하는 식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블로그 자체에서 충분히 구색을 갖춰 자동화한 필터링을 제공해야 한다. 최소한, 개인의 감수성에 따라 어느 글 목록을 볼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이는 표현의 자유와도 전혀 상충함이 없다: 조선일보는 무슨 글이든 실을 자유가 있지만, 그 신문을 모든 집에 강제투입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과 같다.

덧붙여, 빠르고 효율적인 모더레이팅을 위해 블로거닷컴의 objective 버튼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다만, 기존의 thumb down 버튼처럼 인식될 소지가 있으므로, 이용자에게 내용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시켜야 하는 어려움은 있다.

앞으로는 올블로그에서 이런 것으로 불쾌한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PC방, 만화방 등이 완전 금연 시설로

Update: lunamoth님께서 전하신 바에 따르면, 아래 내용은 오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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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PC방과 소형 건물을 완전 금연 시설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마련, 입법예고를 거쳐 연말께 시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행변경
PC방, 만화방, 게임방은 영업 공간의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담배 연기가 넘어가지 못하게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완전히(?) 분리하는 칸막이나 차단벽을 설치완전 금연 시설로 변경
전체 면적 3000㎡(907평) 이상의 사무용 건물이나 2000㎡(605평) 이상의 복합 건축물 등 비교적 큰 건물만 금연1000㎡(302평) 이상의 공장이나 소형 건물도 금연
예: 5층 안팎의 사무용 건물이나 상가, 복합건축물 등
1000㎡ 이상의 중앙 행정기관만 금연규모에 관계없이 중앙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청사에서 금연
예: 시·군·구청, 읍·면·동 사무소, 경찰서와 지구대 사무실 등

금연 시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2~3만원의 범칙금을, 금연구역임을 표시하지 않는 건물주나 지자체장, 동장 등은 2~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지난 8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가격 금연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연내에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거기에 더해 보건복지부는 9월부터는 경찰청과 협력하여 단속,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헌 | 관련글 / 댓글(7)

D2x: 니콘이 영리한 이유

장비 동호회에서는 135 사이즈 센서를 내어놓지 않으니 당장 니콘이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얘기되고 있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니콘은 영리하게 실속을 챙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니콘의 2등 전략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 바로 D2x가 APS 사이즈 센서로 출시되었다는 점입니다.

D2x는 플래그십 중에서 유일하게 판매차트의 상위권에 머무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5D가 출시되고서야 새삼 135사이즈 센서의 장점이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는 1Ds 시리즈의 저조한 판매량과는 대조적입니다.

D2x가 135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하고 출시되었다고 해도, 캐논은 곧바로 1Ds2의 가격을 인하하는 공세로 맞받아쳤을 것입니다. (5D의 가격을 보면 캐논이 얼마만큼 더 인하할 여유가 있었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니콘은 훨씬 높아진 원가부담을 지고서도 D2x를 겨우 10~20만엔 더 받고서 판매하며 1Ds2와 매우 어려운 싸움을 펼쳐야 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캐논은 보급형 풀프레임 5D를 지금보다 더욱 낮은 가격으로 출시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그 아래의 보급형 기종을 한층 더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몰아넣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필연적인 상황은 캐논으로서나 니콘으로서나 달갑지 않은 결과입니다. 두 회사 모두 적당히 경쟁하며 시장에서 적시에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먹고 점차 시장을 늘리는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빛나지만 먹을 것이 적은' 고가격대의 135 플래그십 시장은 경합을 회피하고 순순히 캐논에게 모두 내어주는 대신, 경쟁없이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더 큰 시장에 D2x를 출시하여 실속을 챙기는 타협 전략 내지 암묵적인 합의는, 2등 기업으로서는 무척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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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친구

끝모르는 잡스러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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