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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 한 줄짜리 달력 만들기 (0.96)

기존의 패치가 여전히 잘 동작하므로, 아래 주소에서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http://danew.net/index.php?pl=128


청계천 물값 하루 469만원.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506052231000365

청계천 사업이 완전한 삽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 2%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 치적사업 성격이 다분한 것은 분명하다.

청계천 복원 후에는 물을 계속 흘려줘야 한다. 말하자면 수평분수를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에 쓰이는 물값이 하루 469만원(연 17억여원)이 든다고 한다.

서울시 예산에서 이런 돈을 지출하면 치적성에 누가 된다고 생각했는지, 황당하게도 서울시가 수자원공사에 물값을 감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래봐야 물값은 국민이 내는 돈으로 전환될 뿐인데 말이다.


북 재킷 커버도 없는 나라.

취미 관계로 양서를 간혹 보는데, 돈없는 학생 신분인지라 인터넷 중고서점을 통해 책을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체로 상태는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더스트 재킷(하드커버 책의 얇은 겉표지)이 약간 마모되어 있는 것은 웬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데 얼마전 주문한 책을 보니 더스트 재킷에 얇게 비닐이 씌워져 있는 것이었다. 덕분에 흠집도, 마모도 없이 깨끗한 겉표지를 보니 마치 새 책을 산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일단 이걸 보고 나니 그동안 모은 책들도 이렇게 깔끔하게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내가 책을 좀 험하게 다루는 편인데다 어차피 취미는 평생을 갈테니) 국내에서 재킷 커버를 파는 곳이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한데 의외로 이걸 다루는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보통 책커버 하면 교과서 싸는 아세테이지(책비닐) 정도인데, 두께도 두껍거니와 끈적끈적한 느낌 때문에 껍데기를 씌운 책들끼리 들러붙는 문제가 있었다. 손바닥만한 교과서야 문제가 없지만, A4보다도 큰 레터지 사이즈에 300페이지 이상씩 하는 묵직한 책들을 뜯어내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약간 불투명한 재질은 들러붙는 문제는 없지만, 더스트 재킷의 표지 그림을 보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단순히 보관만 할거라면 더스트 재킷은 버리면 그만이지만, 생각날때마다 더스트 재킷을 보며 감상하는 심미적 기능을 유지하며 보관성을 높이려는게 책커버의 존재 이유가 아니던가?

심지어 투명한 포장지까지 사서 커버를 씌워 보았지만, 신축성이 부족한데다 가공성이 아주 황이라 더스트 재킷에 씌우기가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이래서야 아무리 얇고 들러붙지 않아도 무용지물이다. 게다가 아세테이지를 쓰건, 포장지를 쓰건, 더스트 재킷에 직접 테이프가 붙는다는 점도 찝찝했다.(더스트 재킷만 빼서 껍데기를 씌운 후 다시 하드커버에 씌우는 방식을 사용했기에) 결론은 역시 제대로 된 재킷 커버를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얇고 투명하고 들러붙지 않으며 가공성이 좋고 더스트 재킷에 직접 테이프가 접촉하지 않고도 씌우는게 가능한.

하지만 우리나라엔 아직 이런 재킷 커버를 취급하는 곳이 없는 것 같다. 북커버나 책커버로 검색하면 아세테이지 아니면 수만원짜리 가죽커버.(대체 저런게 왜 필요한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제목을 밝히기 부끄러운 책을 저걸로 싸서 들고다니란건가?) 혹은 제본할때 쓰는 표지 정도 뿐.

요즘 나오는 책들을 보면 멋들어진 더스트 재킷에 튼튼한 하드커버도 많고, 인터넷 서점 등에서도 책도장 같은걸 파는걸 보면 나름대로 애서가 층이 존재하는 모양인데, 저런 기본적인 아이템이 없는걸 보면 역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 누가 저런거 수입 안해주나?

p.s. book jacket covers로 구글에서 찾아보니 이런 곳들이 나왔다.
http://www.gaylord.com/book_jacket_covers.htm
http://www.shopbrodart.com/site_pages/bjc/default.htm

B군 | | 관련글 /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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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소식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Vista와 APX...
내일 사 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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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친구

끝모르는 잡스러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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