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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의 아침해가 밝았습니다.

을유년 한 해 두루 소원 성취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누리십시오.


정헌 & B군 올림.

정헌 & B군 | | 관련글 / 댓글(9)

마리오파티 어드밴스: 18세 이용가








영등위가 GBA용 마리오파티를 18세 이용가로 판정했습니다.

인색하기로 유명한 대원에게 떡값이란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영등위 어르신들, 해외토픽감 하나 터뜨리셨네요. 'ㅂ`)


현행 메타사이트의 일률적 수집이야말로 문제

Trackbacked from: 싱크에 대한 지탄을 논한다. - Croissant

진짜 문제는 현행 메타사이트들의 일률적인 수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글이 보기 싫다는 불평은 뒤집어 말하면 보기 싫은 글을 자꾸 보게 되는 체계임을 뜻합니다. - 메타사이트에 어떤 글은 올리지 말아라 하는 주장이 지나치다는 지적은 옳습니다만, 그 근본원인인 "메타사이트의 총집합식 수집"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히 신문을 떠올려 봅시다. 정치면 경제면 사회면 스포츠면 등 내용에 따라 구분하고 있고, 각 지면 안에도 꼭지가 정리해 놓아서 필요한 내용만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만일, 전체 기사를 시간순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면에 나열해 놓았다면… 신문을 읽는 효율은 지극히 낮아져, 관심없는 내용에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정작 필요한 내용은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잦아질 것입니다.

실제로 이것이 현 메타사이트 이용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제목이라는 매우 빈약한 (곧잘 부정확하기도 한) 정보만을 의지해 읽을 글을 고르고, 그것이 자신에게 괜찮은 글이기를 기대하나 대체로 창을 곧바로 닫게 되기가 일쑤입니다. 개개인의 관심사와 호오와 필요는 다양하지만, 모든 글은 한 데 뒤엉켜있습니다. 실로 만인에게 두루 불만을 안겨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럼 각자가 개인 RSS 리더만 쓰면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메타사이트에 방문할 때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저자의 신선한 글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욕구는 폐쇄적인 원 안에서는 충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메타사이트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각자가 읽고자 하는 글을 메타사이트가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그러려면 단순히 만인이 호응할만한 토픽을 뽑는다는 개념을 떠나서, 모든 글을 세분화된 분야별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는 메타사이트 내의 카테고리/라벨링 뿐만 아니라 관심사를 공유하는 게시자간의 그루핑(새로운 프로토콜), 세분화된 메타사이트의 등장 등이 이루어짐으로써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국내의 블로그 활용은 변혁을 계속할 것인데,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리라 전망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불만을 유발하는 근본원인이 해소되는 것이므로, 말씀하신 "싱크에 대한 불평"도 저절로 나오지 않게 될 것입니다.

ps. 태터툴즈에서 최근 선보인 RSS PAPER는 이런 쪽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기능입니다. 아직 사용자간 연계를 촉진할 유인이 다듬어져 있지 않아, 잘 쓰이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만.. 지금도 누구든지 이 기능을 활용해서 개별 주제에 특화된 메타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홍보와 참여가 도전해야 할 부분이 되겠습니다만.


빨간옷에 흰수염 산타 = 코카콜라의 상술?

요새 이상하게 자주 보는 이야기가, 빨간옷에 흰수염으로 대표되는 산타의 이미지가 사실은 1920년대, 코카콜라가 자사 CI에 맞춰 창조해낸 상술의 결과다.... 라는 식의 이야긴데.

예전에 히스토리 채널에서 1914년의 크리스마스 휴전을 다룬 다큐에서 잠깐 비친 당시의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이미 '빨간옷에 흰수염' 산타를 봤는지라, 웬지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사를 결심. 먼저 구글 (santa claus coca-cola) 부터 뒤져봤더니...

의외로 간단하게 답이 나왔다.

한마디로, '코카콜라가 산타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는건 뻥. 코카콜라는 이미 있는 이미지를 유용하게 써먹은 것 뿐' 이라는 것이다. 빨간 털옷에 수염, 선물 봉다리를 등에 이고, 북극에 살다가 순록 썰매를 타고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 라는 기본형은 이미 1900년 경에는 대충 완성+일반화 되어 있었고, 때문에 1914년, 전선의 병사들에게 보낸 카드에 우리에게 익숙한 산타가 그려진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이다.


총 조사시간 5분이면 족한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산타는 코카콜라가 만든거여~'를 외치는 사람들(일부... 라고 하기도 뭐할 정도로 절대 다수라.... -_-;)을 보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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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친구

끝모르는 잡스러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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