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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컬러 레이저젯 CP1215 프린터 알리기
집에서 문서를 출력해서 제본하여 책으로 만들어 보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안 그래도 새 레이저 프린터가 필요하던 참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삼성보다는 HP를 권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신도리코 제품과 비교해서 사용기를 쓰겠습니다. |
이번에 삼성에서 HD322HJ 320GB 모델을 출시하였다. 특기할만한 것은 플래터당 334GB의 밀집도로, 스핀포인트 F1의 기술인 것 같다. 이번 HD322HJ는 플래터 한 장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같은 HJ 시리즈의 HD252HJ는 이전 P120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용량이 적은만큼 성능도 떨어진다고 한다.
다나와엔 아직 나오지 않지만, 출시된지 한 달 정도가 지났기에 지방 매장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08년 3월 생산분이다. 바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사견
대단한 전송률이다. 외주에서 중간까지 100MBps 이상을 유지한다. 내주마저 60MBps를 넘는다. 전송률만 보면 74GB 랩터조차 앞선다. (참고자료) 320GB 단일 플래터의 위력이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들쭉날쭉한 계단모양인데, 이런 그래프는 시게이트 등 다른 메이커에서도 플래터 집적도가 올라갔을 때 잠깐씩 보인 적이 있다. 같은 HD322HJ 제품간에도 이 부분은 편차가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초기 생산분이란 점도 있고, 뽑기운도 다소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액세스타임도 편차가 있는 듯 하다 - 그러나 웨스턴디지털 제품보다는 우수하다.)
놀랄만한 저소음은 제일 큰 장점이다. 삼성이 유체베어링에 무슨 짓을 한 걸까? 공회전소음은 물론 액세스소음도 유례없이 적다. P120 시리즈를 4개 사용하면서 저소음에 만족스러워했는데 이 제품의 액세스 소음은 불과 그 반절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Pros
저소음
삼성전자의 A/S
Cons
삼성하드라는 브랜드에서 오는 변함없는 불안감 |
교과서에서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고, 권위가 목적을 정당화하며, 지위는 권위를 정당화한다고 체득시킨다. 슬픈 일이다. |
안전을 위해 버스에는 비상용 망치를 구비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시내버스를 타면 대체로 발견하는 것인데, 플라스틱타이 따위로 묶어놓아 전연 뺄 수 없게 해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워낙에 승객들이 망치를 몰래 가져가는 일이 많아 부득불 그리 해놓았다 한다.
혹자는 대중목욕탕에서 여탕에는 각종 비품이 제공되지 않는 일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업소측의 이야기는 이렇다. 수건을 구비해놓으면, 남탕에선 갈수록 수건의 수가 오히려 느는(!) 반면, 여탕에선 빠른 속도로 수건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도저히 수건의 소모를 당해낼 수 없어 여탕엔 아예 수건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상용 망치와 목욕용 수건을 같게 비교할 수야 없는 노릇이다. 전자는 말 그대로 비상시에 사용할, 인명에 관계되는 물건이다. 분실이 많다고 해서 망치를 아예 쓸 수 없게 해선 안 된다. 그런 한편으로, 수많은 망실분을 업소에 감당시키기만 한다면 그것도 너무 가혹한 일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대는 것 외에 달리 방도는 없을까?
ps. 못 박기에도 부적합해보이는 그 망치를 어디에 쓰려고 가져가는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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