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방명록 - 관리자

만화 200자평 #3

평점 기준(100% 주관)
*웬만하면 보지 마라.(내가 이걸 왜 봤을까 -_-;)
**그럭저럭 시간 떼우기용.(말하자면 보통. 다시 볼 생각 안듬)
***난 재밋게 봤다우
****추천할만 함
*****명작!!!(어떻게건 보게 만들고 싶다!)


21. 생추어리(완)*
크라잉프리맨 작가의 작품. 이 작가는 아무래도 초인에 대한 집착이 강한듯도 싶은데(그런 작가가 한둘이랴마는), 이 만화도 마찬가지.(뭐... 크라잉프리맨보다는 낫나) 요즘엔 침체된 현재의 일본 정치에 대한 반발 때문인지 개혁을 외치는 만화도 많다만,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약육강식을 외치는 만화는 아직 못본듯 하다. 사실 작가의 그림빨 말고는 딱히 볼 이유도 없는 만화.

22. 미스터지팡구(완)**
시대환타지코미디물.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에 막판에 조금 등장한 배경 설정에서는 환타지 요소도 보인다. 전작 고스트 스위퍼만은 못하지만, 시대극에 코미디를 조합한 독특한 시도가 좋아보였는데, 아쉽게도 조기 종결되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케이스. 이 작가 스타일의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정도라면 추천.

23. 수라문(완)**
격투물. 총 3부, 36권의 방대한 해적판. 해황기 작가의 전작으로 비전의 격투기 전승자가 1부에서는 일본 무술계를, 2부에서는 세계 복싱계를, 3부에서는 브라질의 무규칙 격투기 대회를 제패한다는 내용. 황당하다면 황당한 설정에 이야기 전개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대략 드래곤볼 식의 꺾고 또 꺾고의 현실세계판이랄까. 대략 시간 떼우기용으로 적합.(원래 격투만화가 시간 떼우기에는 강하지만)

24. 수라의 각***
시대물. 수라문에 등장한 비전 무술, 무츠 원명류와 시대극을 결합한 외전. 다양한 시대에서 역사의 유명인들과 함께 활약하는 무츠 원명류 계승자들의 이야기.(막상 계승자들은 역사 인물을 부각시키기 위한 조연 같은 느낌도 들지만...) 단편 모음이라 부담도 없고,시대극이라는 점도 좋고....게다가 시대물이다보니 비현실적인 요소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게 된다. 수라문 대신 첨부터 이걸 하는게 더 좋을 뻔 했다. (웃기게도 '수라의 핵' - 핵이나 각이나 - 이라는 해적판도 있다)

25. 해황기**(처음 부분의 *과 최근 몇권의 ***의 평균)
수라 시리즈 작가의 최근작. 환타지해양모험담이랄까. 깨놓고 말해서 '겉보기에는 물렁해보이지만 속은 깊은' 이 작가의 주인공들은 정말 밥맛없는데다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도 별로 없고, 배경도 어디서 본듯한 설정이고. 등등 안좋은 요소들만 잔득이라 처음 열권 정도는 정말 봐주기 힘들지만, 최근의 몇권은 선원 출신인 작가의 경력을 십분 살린 멋진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처음부터 안면까고 배 이야기로 가는 것도 좋았으련만.... 작가도 그렇게 생각할런지는 미지수다.

26. 환타지 스타**
스포츠물. 축구 감각이 겁나 좋은 주인공의 성장기.... 일까. 그림도 좋고, 스토리도 밝고 경쾌하고.... 실제의 축구와는 별개인 '만화 속의 축구'분위기가 잘 살아있다.(달리 말하자면 좀 황당한 경향도 있다는 것... 그래도 쯔바사 보다는 낫겠지만) 그야말로 즐겁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

27. 캠퍼스 라이벌(완)**
학원 스포츠물. 고교 배경인데 왜 저런 제목으로 번역한건지 알 도리가 없다. 원제 '허리띠를 묶어라!' 유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세밀한 경기 묘사 -흐름이나 기술이나 - 가 돋보이는 만화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여자 주인공보다 여자 조연이 더 인기가 좋았다는 것. 이 캐릭터는 연재 말기의 단 1회를 빼고는 모두 캐릭터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마지막 투표에서도 남자 주인공에 이어 2위) 한번 볼만한 만화.

28. 피스전기만물상(완)*****
코미디물. 별난 발명품으로 일어나는 문제 이야기라는 꽤 고전적인 패턴이지만 워낙 바리에이션이 다양해 전혀 지겹지가 않다. 기상천외하면서도 정말 멋진 아이디어의 발명품들, 귀엽고 개성적인 캐릭터들, 여기서 일어나는 배꼽을 잡는 이야기 전개. 게다가 가족적인 웃음까지. 뭐 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유쾌한 오락물. 21권 정도에서 끝이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29. 그루밍업(완)***
유우키 마사미의 경주마 육성 만화. 작가의 노련한 스토리 진행, 잔재미 같은 것은 전혀 흠잡을데가 없지만, 경주마를 기르는 목장 이야기라는 점에서 좀 늘어진다는 점이 아쉽다. 앞의 내용을 잘 모르면 뒤에 간혹 헷갈리우스가 된다는 점도 아쉽고..... (어떤 말이 어떤 말이었는지 기억해내는건 역시 쉽지 않다) 그래도 이런 계열의 작품 중에는 가장 괜찮은 것이 역시 대가는 대가 답다.

30. 여기는 그린 우드(완)*****
기숙사학원물로 남자기숙사인 녹림관, 속칭 그린 우드의 거주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내용도 재미있고,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여성 취향의 그림체가 혹 거슬릴 사람도 있겠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볼 가치(=재미)가 있는 명작이다. 이걸 보겠다고 나선 친구들 중 재미 없었다는 사람이 없었으니.... (처음부터 거부반응을 일으켜 한 권도 제대로 못 뗀 경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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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TGPfavicon of TGP TGP (2004/07/15 11:23)
피스전기만물상은 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 꽤나 재미있었다고나 할까.. 패턴으로 반복되는 모든 에피소드의 지루함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하지, 암.
B군 (2004/07/16 15:43)
음. 그래? 난 그 패턴들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마지막에는 좀 폭주성이 아닌가 싶긴 했지만. 뭐, 지나친 오버는 안했으니...
favicon of TGPfavicon of TGP TGP (2004/07/16 18:11)
막 나가는 듯 하면서도 잘 마무리하는게 꽤나 맘에 들었지.
favicon of 마근엄favicon of 마근엄 마근엄 (2004/10/13 00:10)
참고로, 생츄어리, 북두권, 팬텀무뢰 등등의 스토리 작가는 다 동일인물입니다. 필명 부론손, 본명(?) 후미무라 쇼우.
지나가는 이 (2007/09/15 14:37)
캠퍼스 라이벌에 별하나 더 주실 수는 없을까요? 제 청소년기의 바이블이었던 만화여서 애정이 더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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