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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파티션 생성 오류 해결하기

해당 디스크에는 이동할 수 없는 파일이 있기 때문에 파티션할 수 없습니다.
The disk cannot be partitioned because some files cannot be moved.

위와 같이 에러 메시지를 내면서 부트캠프 파티션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트캠프에 할당한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파티션을 지웠다가 다시 만들 때 가끔 발생한다.

고약하게도 이에 관한 애플의 궁극적인 답변은 "Mac OS X을 재설치하십시오."라는 것이다. 이 방법만은 누구나 피하고 싶으므로,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아래에 차례대로 모아본다.

1. 디스크 검사
2. 저널링 옵션 확인
3. 디스크 조각 모음
4. Parallels 가상머신 삭제
5. 파티션 용량 변경

먼저 Mac OS X 설치디스크로 부팅해 Disk Utility를 띄운 다음 Repair Disk를 실행하여 혹시나 있을 논리적 오류를 수정한다.[1]

그다음에는 저널링이 꺼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Disk Utility에서 Enable Journaling 버튼이 클릭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다면 저널링이 꺼져 있다는 뜻이므로 켜준다.

위 검사로 안 되면 디스크 조각모음을 해본다. 아직 맥용 무료 조각모음 프로그램은 없는 듯하며, iDefrag같은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야 한다.

조각모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Parallels의 가상머신 pvm 파일을 삭제해본다(혹은 외장하드로 옮겨놓는다).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pvm 안에 고정파일이 있는 모양으로, 이 방법으로 해결을 보았다는 경험담이 꽤 있다.

그래도 안 되면 파티션 용량을 조절해 끝단을 잘라냈다 붙여본다. 윈도우의 경우와 달리 맥의 HFS+ 파티션은 중도에 용량을 변경할 수 있다. 앞서 Disk Repair를 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실행해준다.[2] 그리고 Disk Utility에서 OS X이 설치된 파티션의 크기를 10GB 정도 줄였다가 다시 원래대로 늘린다.[3] 이유는 역시 불확실하지만, 끝단에 위치하던 정보를 강제로 이전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단계에서 해결이 되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해결법은 위의 다섯 가지 정도이며, 만일 이렇게 해도 안 되면 유감스럽지만 SuperDuper! 혹은 Carbon Copy Cloner로 백업 후 File to File 방식으로 복원하는 수밖에 없다.


[1]: Repair Disk Permissions가 아니라 Repair Disk임에 유의.

[2]: Repair Disk를 생략하고 파티션 조절을 진행했다가 오류가 검출되어도 그 때문에 시스템이 망가지는 일이야 없지만, 기다린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검사부터 해야 하니 무척 번거롭게 된다.

[3]: 줄였던 파티션 용량을 다시 늘리려면 어느 정도 충분한 빈 공간이 필요하다. 끝단을 너무 적게 자르면 (가령 2GB) 늘릴 용량이 없다고 나온다. 그럴 때는 용량을 좀 더 줄여주면 도로 되찾을 수 있다. 처음부터 10GB쯤 넉넉히 잘라주면 이런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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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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