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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렌즈 고정식 SLR.

대구 본가의 카메라가 이런 종류다.
SLR카메라가 사진이 잘나오는 편이긴 한데, 카메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쓰기엔 아무래도 부담이 있다. 아무리 AF니 P모드니 내장식 플래쉬니 하며 자동화가 되어도 보통 쓰는 간단한 자동카메라에 비하면 아무래도 복잡하니 말이다.

한데 올림푸스에서 나온 이 카메라는 자동카메라의 명가 답게 '자동식 SLR'이라고 부르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다. 줌 버튼도 따로 있을 정도로 자동카메라스러운 디자인에다 풀오토, 경치사진, 인물사진, 고속셔터, 야경 촬영을 큼지막한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선택 가능한 간단한 인터페이스는 아무리 초보라도 그럴듯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필요하다면 조리게 우선으로도 촬영이 가능하고.

찍어보면 탄탄한 그립감에 빠른 AF(물론 오래된 제품이니 - 아마 내가 중학교 때 샀다 - 최신의 SLR만큼은 못되지만, 웬만한 자동카메라 보다는 빠르다), 28mm의 넓은 화각(물론 줌도 가능하지만) 그리고 SLR 특유의 철커덕! 하는 느낌까지. 사진도 무척 잘나와서 모니터 절반 사이즈로 뽑은 대형 인화물을 보니 선명하면서도 시원하게 찍힌게 웬지 답답한 자동카메라와는 차이가 많이 났다.

세세한 컨트롤 면에서야 렌즈교환식 SLR에 비할바가 안되겠지만, 그냥 보통 사람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주는데는 최상의 기기가 아닐까 싶다. 어딜 놀러가서 가족 사진을 찍을때 아무에게나 카메라를 건네주며 '이 버튼 누르면 됩니다'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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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icon of c0dewarriorfavicon of c0dewarrior c0dewarrior (2004/05/16 19:42)
괜찮은 카메라 였죠..^^
B군 (2004/05/19 20:44)
오. 써 보신 모양이네요. 웬만한 카메라 커뮤니티 가도 저런 제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이야기가 없으니. 정말 마이너 기종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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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친구

민식과 정헌. 2인조의 끝모르는 잡스러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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